전남대, ‘치과생체부품사업’ 수출계약 3천만달러 달성~ 연구개발 너머 지역산업 이끈다

2019-06-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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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말레이시아 국제치과전시회 등서
일자리도 올해만 80여개 창출 기대돼
20일 광주 라마다호텔서 확산 교류회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

대학의 한 연구센터가 수출계약 3천만달러를 달성해, 이제는 대학이 연구개발 영역을 뛰어넘어 지역산업 활성화를 직접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센터장 강성수 교수)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산자원부의 ‘치과생체흡수성소재 부품중소파트너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불과 8개월만에 수출계약 3천1백40만달러(한화 370억원 상당)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체재료개발센터는 지난 3월 독일 퀼른에서 열린 국제치과전시회에 국내 19개회사와 공동기획전시관을 운영하면서 10개 외국회사와 약 2,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올해에만 약 50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또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BE 2019전시회에서 6개 외국기업과 820만달러의 계약고를 올리면서 34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뒀다.

이와함께 중국, 두바이 등지에서도 모두 20만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치과생체흡수성소재 부품중소파트너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41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제품화부터 마케팅까지 산-학-병-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혁신적인 의료산업의 수출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이 사업 지원을 받아 직접 산학병연 융합연구를 통한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관련제품의 개발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고급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경제적 이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대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광주를 의료산업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아래 6월 20일 오후 5시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수출계약 3천만달러 달성 성과확산 교류회’를 갖고, 2030 글로벌 메디시티로의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교류회에서는 성과발표와 함께 ‘의료융복합기업지원센터 사업설명회’ 등이 진행되는데, 광주시와 전남대는 물론 생체소재부품 협동조합,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 광주정형외과의료기기협동조합, 광주안과의료기기협동조합, 코리아덴탈디자인협동조합 등의 기업 대표들이 함께 참석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