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숲 공동체회원'과 나무벤치 만들며 '소통'

2019-06-19 16:51

add remove print link

숲 공동체 커뮤니티 형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19일 수동면에 위치한 한 목공소에서 숲 공동체 회원 및 지역공동체팀 직원들이 함께 모여 나무벤치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 남양주시청
이하 남양주시청

숲 공동체는 뉴시니어와 손자녀가 함께 나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체로, 지난 5월 12일 화도읍 창현리 일대에 50여 주의 왕벚나무를 심는 ‘나의 나무심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벤치 제작은 지난 숲 공동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워크숍 당시 나온 회원들의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주민들이 식수한 나무를 가꾸면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회원들이 직접 나무벤치를 만들고 설치하여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약 1시간 반에 걸친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이날 총 3개의 나무벤치가 제작되었으며, 나무벤치는 페인트 작업과 건조작업을 거친 후 왕벚나무 식수장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벤치 제작에 참여한 한 회원은 “숲 공동체 활동으로 새로운 이웃을 알게 되어 기쁘고, 함께 만든 나무벤치에서 이웃들과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혜경 남양주시 자치분권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시책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