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골프장 반대 시위 관련” 집행부와 주민 간의 조정 역할 최선 노력 다하겠다

2019-06-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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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의회, “골프장 반대 시위 관련” 집행부와 주민 간의 조정 역할 최선 노력 다하겠다

지난 11일 함평군청 앞에서 발생한 1인 시위자 폭행사건 영상
지난 11일 함평군청 앞에서 발생한 1인 시위자 폭행사건 영상

#군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함평군의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골프장 조성 반대 시위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최근 함평군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프장 조성 반대 집회와 1인 시위자 폭행 등 일련의 불상사로 인해 함평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한 달 보름 넘게 군청 앞에서 지속되고 있는 골프장 조성 반대 시위와 관련해 군의회는 군민들의 삶과 생업에 지장이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집행부 실무부서로부터 몇 차례 보고를 받고 의원 간담회에서 토론을 해가면서 추진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장 조성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 책임자분들과 몇 차례 면담을 갖고 그때마다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약속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군의회는 "지난 11일에 또 다른 자기주장을 하면서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이 폭행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고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 함평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이르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일로 상처나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집행부와 군민 간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했지만 군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주민 간의 조정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평군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대화와 타협 ·소통으로 군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받들면서 한편으로는 군정 발전의 한 축인 집행부에 대해서도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와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군민 소득증대와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으로 보다 훈훈하고 살맛나는 우리 함평을 만들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