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잊을 추억 쌓았다”는 이강인, '가장 보고싶을 사람' 질문에 한 대답

2019-06-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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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U-20 월드컵 대표팀, 청와대로 초청 받아
이강인 “룸메이트였던 엄원상 선수가 가장 보고싶을 것 같다”

이하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선수들과 정정용(50) 감독, 차범근(66)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2'에서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를 지도했던 유상철(47) 인천유나이티드 감독도 있었다.

선수들은 목에 준우승 메달을 걸고 만찬을 즐겼다. 선수들은 계단에 앉아 셀카를 찍기도 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강인 선수는 "처음 대표팀이 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못 잊을 추억을 쌓았다"고 했다. "앞으로 제일 보고 싶을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강인 선수는 "엄원상 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와 처음 같이 방을 쓴 사람이 원상이 형"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17일 대표팀 환영식 인터뷰에서도 엄원상(20·광주FC) 선수를 언급했다. 이강인 선수는 "누나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원상이 형"이라고 답했다.

이틀 후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 이에 관련된 질문이 다시 나오자 이강인 선수는 "그 인터뷰는 진짜..."라고 말하며 난감해했다.

이강인 선수는 황태현(20·안산 그리너스) 선수와 선수단 대표로 나서서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청와대로부터 '이니시계'라 불리는 손목시계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 받았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