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무한리필 고기집서 '기습 시위'한 채식주의자 (영상)

2019-06-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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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이 논란 불러
한 채식주의자가 식당에 뛰어들어 “살해행위”라고 시위해

한 채식주의자가 고기집에 들어가 "동물을 살해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 소속이라는 여성 A 씨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첫 방해영상"이란 영상을 올렸다.

A 씨는 '방해 영상'에 대해 "동물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현실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움직임이다"라고 했다.

영상을 보면 A 씨는 팻말을 들고 영업 중인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으로 들어간다. 팻말에는 '음식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A 씨는 식당 안에서 팻말을 들고 "지금 여러분이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식당 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A 씨를 제지했다. 식사를 하던 식당 손님들은 놀라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A 씨는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을 살해하지 마세요"라는 말도 했다.

영상 공개 후 트위터 영상 조회수가 약 46만 건을 넘는 등 논란이 일었다.

A 씨는 "'방해시위'는 누군가와 싸우는 폭력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만약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건 동물이 처한 현실을 인지했다는 의미"라며 "그것이야말로 방해시위 목적이다"라고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