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을 크게 긴장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검찰이 직접 나선다

2019-06-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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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YG 유착 의혹 직접 캘 듯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

양현석 전 YG엔터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크게 긴장하게 만드는 소식이 들려왔다. 검찰이 경찰과 YG의 유착 의혹을 직접 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넘긴 YG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의혹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JTBC가 19일 보도했다.

비아이 마약 의혹을 폭로한 한서희씨는 비아이가 신종 마약을 했고,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이를 알린 자신을 협박했으며, 결국 YG와 경찰의 유착으로 사건이 덮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유착 의혹 당사자인 경찰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비아이의 마약 수사 의혹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20일 사건을 일선 검찰청에 배당함으로써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은 난감해지게 됐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YG와의 유착 의혹이 밝혀지면 경찰 입증은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컷뉴스는 비아이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한씨 사건을 처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1계급 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검찰 입장도 편하지만은 않다. 2016년 한씨를 조사한 경찰 수사 관계자들이 당시 검찰의 사건 지휘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난감한 입장에 처한 사람은 양 전 대표 프로듀서다. 그가 비아이 마약 의혹을 수습하려고 한씨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