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하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

2019-06-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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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망
하반기 실적 모멘텀 유효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매출액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줄어든 1233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거래선(애플) 공급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공급 물량이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선방과 북미 고객사 신모델 물량이 일부 반영되기 시작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하반기대비 11% 늘어난 553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아이템 추가로 인해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양호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물량 증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분기부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로 전환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내년 상반기 신모델 출시 가능성도 있어 전년 동기대비 실적 증가폭이 상향될 여력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로 전환되며, 내년 상반기 신모델이 출시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북미 고객사향 OLED 모델이 올해 2개에서 내년 3개로 증가하고, 폴더블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물량 증가를 감안하면 내년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