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우리공화당 창당할 것”... '의정부을' 출마 시사

2019-06-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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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가 '보수 우익의 본산' 강조
21대 총선 의정부 을 지역으로 출마 시사

前 자유한국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20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당을 떠나면서 드리는 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문종 의원(가운데) / 이하 이상열 기자
홍문종 의원(가운데) / 이하 이상열 기자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현 의정부시의원 5명이 함께 참석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한 사람으로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과 위원장이 바뀔때마다 보수정권을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황교안 대표가 들어온 후 내년 21대 총선의 보수우익정권으로 좌파정권을 아웃시키고 새로운 정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 체재로는 보수우익의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한국당의 현 중심이라면 여의도 재탈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태극기와 보수우익의 외연을 확대치 않으면 총선은 물 건너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은 신당 창단과 관련해선 "보수우파의 모임을 통해 '신공화당'으로 정하려 했지만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애국당과 많은 태극기세력과 함께 '우리공화당'으로 창당할 생각이다. 이번 주에 작업 끝내고 애국당 및 태극동지들과 함께 21대 총선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나온 의정부시의원 5명에 대해서는 "의정부시는 보수우익의 본류다. 시의원들이 자신을 따라 탈당하기에 앞서 한국당에 남아있기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여러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이다. 50여명의 의원들이 신당에 합류할 것이다. 거기에는 무소속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보수합류를 위해 현재 이야기 중"이라며 "머지않아 기시적성과 나올 것이다. 또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현재 국회의원이란 의미는 없다. 국회가 지금은 서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다음 선거를 위해 보수우익의 젊은이들과 정치 신인들이 여기저기서 답지하고 있다"고 내년 총선 계획을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국가와 민족을 살리고 한수이북 발전을 위해 나섰다. 내년 총선은 내가 당대표기에 전국 선거를 책임진다. 의정부가 보수우익의 본산이기에 그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21대 총선에 의정부 을지역으로 출마를 시사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