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화물운임 개선으로 하반기 양호한 실적 예상”

2019-06-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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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
3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 예상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대한해운에 대해 화물운임 개선으로 2분기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라며 “하반기 신규 장기운송계약 물량이 투입되면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2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8% 줄어든 3043억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난 1분기 기준 부정기선의 매출 비중이 19%까지 축소되면서 건화물선 Spot운임의 영향이 축소됐지만 건화물선운임(BDI) 상승과 탱커부문 수익성 회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38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 2월 600포인트 아래로 급락했던 BDI가 5월부터는 지속적으로 1000포인트를 상회했고 6월 중순 현재는 1135포인트를 기록 중”이라며 “특히 1분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형선의 운임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등했는데 3월초 운항비도 커버되지 않은 수준인 4236달러/톤을 기록했던 5개 주요 항로의 CAPE사이즈급 일일 운임이 최근 1만5000달러/톤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들어 해상물동량 및 선사들의 센티먼트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3분기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으로 3분기 BDI 평균은 1228포인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해운은 3분기부터 LNG 전용선 2척(한국가스공사)과 VLCC 2척(GS칼텍스)을 본격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매출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한 대한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0% 늘어난 4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