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매출 중 위탁 비중은 약 7%에 불과”

2019-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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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제품에 대해서 자체 생동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음
OTC의 광고선전비는 총액기준으로 동결할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대원제약에 대해 올해 신규로 OTC 브랜드 3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의 제약사가 10~20개의 제약사들과 함께 생동성 시험을 하는 것이 허용되던 산업에서 이제 ‘1+3’에서 이후 ‘1+0’으로 각 제네릭 회사마다 생동성을 하도록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라며 “준비가 되지 않고 위탁만을 통해 제품 수를 확대하고 판매하던 회사들은 품목을 구조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원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매출 중 위탁 비중은 약 7%이며 이 중 4개 제품에 대해서 자체 생동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규제로 인해 국내 제약사의 생동성 관련 비용 기존 대비 약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의 제품에 대해서는 3년의 유예기간이 있지만 자체 생산시설을 만들고 밸리데이션을 받고 생동성시험까지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되며 적자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포기하는 업체들이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의약품(OTC)의 광고선전비는 2017년 약 70억원, 2018년 50억원, 올해 30억원으로 예상되며 총액기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며 “OTC 품목은 기존의 주력인 감기약 ‘콜대원’과 위장약 ‘트리겔’ 이외에 신규로 3개의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체브랜드(PB) 사업을 시작한 목적은 소비재 유통망을 이해하기 위함. 동사는 본래 개량신약 및 제네릭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OTC와 같은 생활건강부분에 대해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며 “OTC 사업과 PB 사업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50억원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약 10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산균 시장의 핵심은 유통망이라고 판단된다”며 “제품의 특성상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구매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