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맙지만..." 설리를 설리라고 이름 붙인 '뜻밖의' 인물
2019-06-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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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서 예명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밝힌 설리
아역 시절 취재 온 기자가 "진리는 너무 종교적"이라며 '설리' 추천해
가수 설리가 자신의 예명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는 '미스트롯' 출연 가수 송가인, 홍자, 박성연 씨가 출연했다.
이날 설리는 "본명이 최진리인데, 성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런데 아역배우로 데뷔하기 직전에 날 취재한 기자가 다른 이름을 쓰는 게 좋겠다며 다른 예명을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설리는 "기자가 '진리라는 이름은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안 좋아할 수 있다'며 '눈 설에 배꽃 리 어떠냐'며 제안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면전에서 거절할 수 없어서 '그래요'라고 했는데, 다음날 보니 '설리'라는 이름으로 기사가 나갔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 씨는 "기자한테 고마워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설리는 "지금은 정말 감사하지만, 당시에는 갑자기 사람들이 날 '설리'라고 부르니 당황스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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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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