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거짓말한다vs피해자 코스프레 지친다” BJ열매와 우창범의 폭로전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BJ들이 스캔들에 휘말렸다.

BJ 열매와 그룹 버뮤다 멤버 유(우창범·25)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우창범 씨는 현재 여자친구인 BJ 서윤과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출연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J 열매(이수빈)와 교제했다"며 "이 씨가 다른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폈다"고 했다.

그러자 같은 날 이 씨는 아프리카TV에 '내일 밤 10시에 방송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이 씨는 "어제 연락이 왔는데 그냥 미안하단 한 마디면 저 혼자 그냥 정신병자 돼주고 말려고 했는데 계속된 거짓말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아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어제 연락 온 것들까지 종합해서 총정리 중"이라고 했다.

이 씨는 "일단 지인들의 익명을 보호해주는 쪽으로 하려고 했지만 최대한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지인들에게 증거들을 실명 공개해도 되는지도 물어보고 팩트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하고 계신 루머들에 대해선 해명할 거고 욕 먹어야 할 것들은 욕먹을 것"이라며 "지금 보여지는 걸로만 추측성으로 욕하는 건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이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이하 인방갤)에 우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캡처본에는 우 씨가 이 씨와 교제하던 중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씨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연락이 왔다. 폭로할 내용이 많다"고 했다.

3일 우 씨가 맞대응에 나섰다. 우 씨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이 씨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고 했다.

우 씨는 "이 씨가 저와 변아영 누나에게 사과를 요구했던 이유는 그분과 헤어지고 난 뒤 1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아영 누나와 현 여자친구가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려 화가 났다고 한다"며 "사실 사과도 할 이유 없다고 생각했다.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를 못 했다"고 주장했다.

우 씨는 자신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이 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공개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우 씨는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서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달라"며 "버닝썬 관련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단톡방 존재 자체를 몰랐고 그분들(단톡방 멤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