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캐스팅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디즈니가 한 말

2019-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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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역에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디즈니
“덴마크인 흑인도 있다”, “할리 베일리는 실력으로 주인공 낙점된 것”

'클로이 앤 할리' 인스타그램
'클로이 앤 할리' 인스타그램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캐스팅에 대해 영화 제작사 '디즈니'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은 지난 7일 디즈니가 산하 채널 '프리폼' SNS에 "가엽고 불행한 영혼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는 인어공주 캐스팅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디즈니는 인어공주 원작이 덴마크 동화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기 때문에 덴마크 '인어'도 흑인이 될 수 있다"라며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흰 피부에 빨간 머리를 갖고있는 '인어공주' 역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Halle Baily)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디즈니는 "(베일리는) 실력이 뛰어나서 캐스팅됐다"라며 영화 주인공에 베일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 역에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베일리는 '에리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에 '인어공주' 감독은 "할리 베일리가 정신, 마음, 젊음, 순수함,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드문 조합을 지녔다는 게 명백했다"며 "모두 이 상징적인 역할을 맡기에 본질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들이다"라고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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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