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의류 업종 최선호주 유지”

2019-07-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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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부합 혹은 상회 예상
미국 소비 업황 급격한 하락 반전 우려 지움

DB금융투자는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 혹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난 9139억원,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15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5~6월 빠르게 찾아온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내수 패션 수요를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도 있으나 FILA의 경우 소수의 인기 신발 아이템에서 현재는 FILA 로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브랜드 로열티가 향상되는 구간에 있다고 보여져 계절적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미국법인과 글로벌 로열티 수익의 성장세가 여전히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국내도 상품 매출의 증가와 중국 디자인 수수료 수익의 성장세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던 아큐시네트홀딩스도 클럽 신제품과 성수기 계절적 효과로 인한 볼 매출 증가로 오히려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6월 미국 의류 소매점 카드단말기 매출 추이가 전년대비 5월 감소에서 반전된 증가로 양호하게 나와 미국 소비 업황의 급격한 추세 하락 우려는 잠시 지울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무엇보다 국내는 업황보단 브랜드 로열티 개선에 기반한 아이템 매출 성장이 중요한데 시즌별 이슈 아이템 대응에 적극적인 점은 국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최근 FILA&건담 컬렉션, 프로야구 두산팀 스타마케팅 이벤트 등을 필두로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타 업종간의 콜라보레이션 전략도 주목해볼 만한 모멘텀이 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의류 업종 내 주도주였던 동사의 주가 급락세가 유독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분기 어닝 모멘텀이 강한 만큼 장세 안정시 빠르게 반등 가능한 기업 중 하나라고 보며, 최근 아큐시네트가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KJUS에 대해서도 매출 볼륨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