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다"고 할 정도로 '아쉬운 탈락'한 이진혁에게 '2등' 김우석이 한 말

'프로듀스X101' 최종회에서 2등 한 김우석(22)이 탈락한 이진혁(23)을 위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는 그룹 엑스원(X1) 최종 멤버들이 정해졌다. 그동안 함께 출연했던 연습생들 중 11명만이 데뷔를 하게 됐다.

엑스원 멤버는 순위대로 김요한(19), 김우석, 한승우(24), 송형준(16), 조승연(22), 손동표(16), 이한결(19), 남도현(14), 차준호(16), 강민희(16), 이은상(16)다.

2등을 차지한 김우석은 결과 발표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 김우석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우석은 "네 달 전까지만 해도 선택받을 수 있다고 생각 못해봤어요"라며 같은 기획사 연습생인 이진혁을 언급했다. 김우석과 이진혁은 티오피미디어 소속으로 그룹 업텐션에서 함께 활동해왔다. 김우석은 이진혁을 두고 혼자만 데뷔 순위에 이름을 올려 미안해했다. 김우석은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혁아, 진짜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혁은 최종 11등에 올랐지만 엑스원 멤버가 되진 못했다. 10등부터 1등까지 차례로 데뷔 멤버가 호명된 후 최종 'X 후보'로 구정모(20), 이진혁, 김민규(18), 이은상이 공개됐다. 이어 마지막 데뷔 멤버 X로 이은상이 호명된 것이다.

38위라는 낮은 순위로 시작했던 이진혁은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며 점차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2주 차 35위, 3주 차 32위, 5주 차 25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8주 차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진혁이 끝내 최종 투표에서 탈락하자 일부에서는 "너무 아쉽다", '이건 아닌데", "잔인하다" 등 안타까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