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까지… 서울의 한 편의점 냉장고에 붙어 있는 예사롭지 않은 쪽지

2019-07-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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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인데 쓰시겠습니까?' 도발적인 쪽지 붙여
소식 전한 누리꾼 "고수급으로 (일본산) 후려팬다"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한 편의점의 음료 및 주류 냉장고에 붙어 있는 쪽지를 담은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편의점 사장이나 아르바이트생이 일본산 음료와 주류의 목록을 음료 및 주류 냉장고에 붙여 놓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산 콘돔 위에도 콘돔의 이름을 적시하고 ‘일본산 콘돔입니다. 쓰시겠습니까?’란 도발적인 문구를 적은 쪽지를 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편의점 사장이 붙인 쪽지에 대해 “고수급으로 후려팬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글을 읽은 한 누리꾼은 “프랜차이즈 편의점 경우 본사 정책에 따라 사장이라도 마음대로 물건을 빼지 못한다고 하더라”라면서 편의점 사장이 특정 물품을 빼는 대신 쪽지를 붙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꾸 일본산 제품이 뭐냐고 (손님들이) 물어보니 알바가 적어놓은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서울 어느 편의점 근황이라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 딴지일보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