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3분기 양호한 철근 업황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 기대”

2019-07-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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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 크게 하회 예상
3분기 비수기에도 불구, 양호한 철근 영업환경 예상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국철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분기부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줄어든 1970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8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54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철근 판매단가(ASP)의 소폭 상승 및 철스크랩 가격 안정화로 철근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는 소폭 확대될 전망이지만 성수기 돌입에도 불구, 4월 창원 제강공장 화재에 따른 빌릿 생산 중단으로 철근 판매량이 23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빌릿의 외부조달에 따른 원가부담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7월 현대제철의 철근 출하가격은 1만원/톤 인상된 72만5000원/톤으로 발표되었고 유통가격 또한 6월 대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철스크랩 가격은 약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8월 출하가격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전체적으로는 철근 스프레드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3분기 비수기 돌입과 제강사들의 정기보수에도 불구, 낮은 재고와 타이트한 수급 감안 시, 한국철강의 판매량은 25만톤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를 감안한 한국철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5.2% 늘어난 89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