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공식 입장)

2019-07-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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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X1) 데뷔 확정과 함께 제기된 '프로듀스 X 101' 방송 조작설
제작진,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하 엠넷 '프로듀스 X 101' 공식 페이스북
이하 엠넷 '프로듀스 X 101' 공식 페이스북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문자 득표수 조작 의혹에 프로그램 제작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4일 오후 엠넷 '프로듀스 X 101' 공식 페이스북에는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득표수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제작진은 "방송 종료 이후,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는 득표율 반올림 문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제작진 측은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고,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올라온 지 30분도 되지 않아 댓글 약 5천 개가 달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