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남자친구 폭행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여성

2019-08-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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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MBC 뉴스 단독 보도
잊을만하면 터지는 군인에 의한 데이트 폭력

현역 군인에 의한 데이트 폭력 범죄가 또 일어났다.

12일 MBC 뉴스는 육군 중위가 여자친구를 실명 직전까지 폭행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위는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투숙했다. 여자친구가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꺼내 카톡을 몰래 본 중위는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자기 험담을 하는 걸 보고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2시간 동안 폭행으로 피해자는 광대뼈가 내려앉았고 갈비뼈 2대가 부서졌다. 발목에는 담뱃불로 지진 흔적도 있었다. 피해자는 현재 실명 위기를 겪고 있고 직장도 그만둔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역 군인에 의한 데이트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한 특전사가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목 졸라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수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 지난 2017년 4월에는 육군 소령이 헤어진 여자친구 원룸에 찾아가 감금과 폭행, 흉기 위협을 저지르다 긴급체포당했다.

기사에 등장하는 가해 군인은 해당 군인 사진과 관련 없습니다 / 이하 셔터스톡
기사에 등장하는 가해 군인은 해당 군인 사진과 관련 없습니다 / 이하 셔터스톡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