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허위다” 홍석천이 엄중하게 경고글 올린 이유

2019-08-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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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얼굴 팔아 버젓이 회원 모집
카카오톡에서는 “인증되지 않은 플러스 친구”라고 떠

방송인 홍석천 씨가 자기 사진을 도용해서 회원을 모집하는 카카오톡 투자 모임을 공개했다.

13일 홍석천 씨는 인스타그램에 "○○○ 수익노트"라는 카카오 계정을 공개했다. 계정 메인 페이지에는 "잘 먹고 잘 살자"라는 문구 아래 홍석천 씨 사진이 걸려 있었다. 홍석천 씨가 다른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나눔투자그룹 수익 모임 방회원 방송인 홍석천 님과"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홍석천 씨는 "카카오에 제 사진 띄우고 투자 수익 나누는 모임 광고하는데 명백한 허위다. 저는 회원이 아니고 전혀 관계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사진을 보니 어느 헬스대회에서 한 여자분이 찍어달라고 요청해서 찍어드린 거다. 그걸 마치 제가 그쪽 회원인 양 회원을 모집한다더라"며 "무슨 사업 관련된 것은 저에게 먼저 문의해달라. 워낙 사기 치는 분들이 많다"고 당부했다.

위키트리
위키트리

13일 오후, 위키트리는 홍석천 씨가 공개한 카카오 계정을 찾아봤다. 해당 계정은 홍석천 씨 사진을 전면에 걸어두고 여전히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 계정은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톡방에 가입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위키트리가 가입을 시도하니 실제로는 단체톡방은 없었다. 대신 '플러스친구' 방식으로 다른 회원들은 철저히 알 수 없으며 계정 관리자와만 소통할 수 있는 구조였다.

계정 상단에는 "인증받지 않은 플러스 친구입니다. 금전 및 개인 정보 요구 등의 메시지 받을 경우 주의해주세요"라는 카카오 측의 주의 문구가 떴다.

홍석천 / 뉴스1
홍석천 / 뉴스1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