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까지 가보자는 오늘(14일) 자 일본 DHC TV 입장문

2019-08-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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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넘어선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유로운 언론을 지키겠다”

혐한 방송으로 비판받고 있는 DHC 테레비(DHC TV)가 적반하장식 입장을 내놨다.

DHC TV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언론의 DHC 관련 보도'라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DHC TV는 "(자사) 프로그램에서 한일관계에 관한 언급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며 언론 자유 범위 내에 있다"며 "한국 언론은 (DHC 프로그램 중) 어디가 혐한이고 역사왜곡인지 구체적 근거를 지적해달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작 한국 언론에서 수 차례 지적한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소녀상은) 예술성이 없다. 현대미술이라며 내 성기를 드러내 보여도 괜찮은 것인가” 등 구체적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DHC TV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DHC 불매 운동에 대해서는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DHC TV와 아무런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상식을 넘어선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봉쇄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매도했다.

그러면서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유로운 언론을 만들고 지켜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의 지적과 시민들의 DHC 불매 운동은 부당한 압력이며 DHC TV는 언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이를 이겨내겠다는 반응이었다.

DHC TV 홈페이지
DHC TV 홈페이지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