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투블럭 or 빡빡머리 해보겠다는 '트와이스' 채영

2019-08-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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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 “앞으로 투블럭이나 빡빡 머리 해보고 싶다”
20일 패션지 '지큐코리아'가 공개한 채영 화보 및 인터뷰

'트와이스' 채영이 급숏컷을 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패션지 '지큐코리아'는 '트와이스' 채영과 함께 한 패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하 지큐코리아
이하 지큐코리아

채영은 시크함, 그 자체였다. 블랙 오프숄더에 레더 팬츠로 멋을 냈다. 직각 어깨가 도드라졌다. 여기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차도녀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스러운 흑발 역시 잘 어울렸다.

채영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팀에서 막내고 워낙 어릴 때 데뷔해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이런 센 이미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똑같은 건 싫다. 같은 빈티지여도 거기에 뭘 그리고 천을 덧대고 늘리고 바느질하고 싶다. 무대에서도 나란 사람을 표현할 수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급숏컷을 한 이유도 언급했다. 채영은 "내가 뭐에 꽂히면 그걸 꼭 해야 하는 성격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숏컷이 너무 멋졌다. 딱히 뭘 안 해도 머리 쓱 털고 나오는 모습에 반했다"며 "그래서 잘랐다. 헤어 실장님이 '괜찮겠냐'고 물어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멤버들도 엄청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다시 급숏컷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채영은 "빨강, 초록, 오렌지, 핑크, 블론드 등으로 다 염색해봤는데 흑발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더 짧은 숏컷을 해보고 싶다. 투블럭도 좋다. 확 밀어보고도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칸 영화제에서 드레스에 컨버스를 신었듯 암묵적인 룰을 깨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아이돌을 예쁘고 귀엽고 애교 많은 이미지로만 생각하는데 그 폭을 넓히고 싶다. 이런 모습도 저런 모습도 아이돌일 수 있다.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항상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어느 날은 부어 있고 어디가 마음에 안 들고 살을 빼고 싶을 때도 있다"며 "그런데 결국 이게 난데 숨기고 사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착하지만 무르지 않고 확실한 취향과 주관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잘하지만 소신 있게 자기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와이스'는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