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후 수입 15배 올랐다”고 밝힌 장성규에게 이경규가 한 조언

2019-08-22 11:40

add remove print link

프리 선언 이유 '돈 때문'이라고 밝힌 장성규…수입 15배 늘었다고 털어놔
사업에 돈 쓰지말라는 이경규 씨 조언에 “영화는 안 하면 되겠다”고 반응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 씨가 프리 선언 후 늘어난 수입을 조심스레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장성규 씨가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 씨는 JTBC 퇴사 이유를 묻는 말에 "돈이다. 돈"이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 씨는 "돈 때문이냐고 물으려고 하는데 먼저 얘기한다"며 당황했다.

곰TV, JTBC '한끼줍쇼'

강호동 씨는 "수입이 얼마나 늘었냐"고 묻자 장성규 씨는 잠시 머뭇거리다 "15배 이상 늘었다. 20배는 안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경규 씨는 "가랑비를 맞느냐, 소나기를 맞느냐의 차이"라며 "아나운서로 있으면 가랑비를 평생 맞는다. 프리 선언했기 때문에 소나기를 맞는거다. 이걸 사업에서 털어넣으면 완전히 가 버린다"고 말했다.

이하 JTBC '한끼줍쇼'
이하 JTBC '한끼줍쇼'

장성규 씨는 이경규 씨 말이 끝나자마자 "영화를 안 하면 되겠다"고 말해 이경규 씨를 당황시켰다. 이경규 씨는 지난 1992년 영화 '복수혈전'을 직접 연출, 각본, 주연을 도맡아 제작했지만 흥행 참패한 바 있다.

이경규 씨가 울컥하며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자 장성규 씨는 "죄송하다"며 곧바로 사과했다.

강호동 씨는 "장성규 씨가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영화 감독으로 이경규 씨를 꼽았다"며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장성규 씨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누가 그러냐"고 물었다.

장성규 씨는 "저는 정직하다. 아나운서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 씨가 가장 존경하는 영화 감독을 재차묻자 "이경규 감독님…빼고 다 좋아한다"고 농담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