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아요?” 발견하면 100만 원 받는 의외의 곤충
2019-08-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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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5000만 원 걸고 50마리 입찰공고 내기도
최근 몽골에서 200마리 도입
추억의 곤충이라고 생각했던 소똥구리가 의외의 가치로 눈길을 끈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소똥구리들은 몽골 연구진에게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연구진이 몽골을 방문, 4박 5일에 걸쳐 채집하고 엄격한 검역 과정을 거쳐 들여온 귀한 몸이다.
사실 소똥구리는 지난 1971년 이후 공식 채집 기록이 없을 정도로 보기 어려운 멸종위기종이다.
환경부는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지난 2017년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 원에 사겠다는 입찰공고를 냈다. 덕분인지 지난해 6월 강원도 화천군 한 농부가 소똥구리 한 마리를 발견했지만 종 복원에 쓰이기에는 부족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27년까지 소똥구리를 복원할 계획이다. 초식동물의 배설물을 먹는 소똥구리가 생태계 순환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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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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