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사진 12장)
2019-08-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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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 대표
성 접대 의혹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양복 차림으로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양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치기 혐의도 사실인가", "도박 자금을 미국 법인을 통해 마련했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만 답했다.
양 전 대표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경찰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경찰은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양 전 대표와 관련된 혐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26일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대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