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게 극단적 선택 암시한 60대男 실종…경찰·소방당국 이틀째 수색중

2019-09-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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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야산 인근 폐쇄회로(CC)TV서 마지막 모습 확인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부인에게 극단적 선택의 암시를 하고 집을 나선 60대 남성이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인 2일 오전 10시 39분쯤 집을 나서며 자신의 부인에게 마치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은 여지의 말을 남긴 A모(61) 씨가 귀가하지 않자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가 평소 등산을 자주 하는 곳으로 알려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의 한 아파트 야산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A 씨의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를 토대로 야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수색 첫 날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수색대는 3일 오전부터 야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A 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