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처음” 세금 172억 들여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만든다

2019-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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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과 별개로 건립 예정
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나는 2022년 5월 개관 목표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이 오는 2022년 개관할 예정이다. 개별 대통령 기록관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기록관 건립을 위해 세금 172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퇴임한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는 개별 대통령 기록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 외에 대통령별 기록관을 따로 설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이 첫 사례가 된다. 문 대통령 기록관은 172억 원을 들여 3000㎡ 규모로 지어진다.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국가기록원은 내년 예산안에 부지매입 비용 등 32억 원을 편성해 부산을 비롯해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가까운 곳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 기록관은 지정, 비밀, 일반 기록물 등을 문서 자료가 주로 보관된다.

개별 대통령 기록관은 지난 2007년 제정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설립 근거가 마련돼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추진되지 않았다가 문 대통령 기록관을 처음으로 만들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현 대통령 기록관 공간 부족 등을 고려해 개별 대통령 기록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기록관은 2007년 성남 나라기록관에 처음 문을 열었다. 2015년 세종시에 신청사를 준공해 이듬해 개관했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 / 연합뉴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