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받은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 조작 증언 나왔다

2019-09-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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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감독 의문 제기
2019 올해의 선수상은 리오넬 메시가 뽑혀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은 투표권자 1명이 3명의 선수를 선정, 1~3순위를 정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1순위는 5점, 2순위는 3점, 3순위는 1점을 부여하며 이 점수를 합산해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투표권자는 대표팀 감독과 주장, 언론이다.

지난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마타이스 데리흐트(유벤투스), 프랭키 데용(바르사), 알리송(리버풀), 킬리안 음바페(PSG)가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 내역이 공개됐는데 이집트 축구협회는 자국 투표권자인 가렙 감독과 아흐메드 알모하디 주장이 살라에게 준 점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햇다.

니카라과 대표팀 주장 후안 바레라도 자신은 메시를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FIFA에 따르면 바레라는 메시, 사디오 마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온다.

즈드라브코 루가리시티 수단 대표팀 감독은 살라, 마네, 음바페에게 표를 던졌다고 알려졌지만 FIFA에 따르면 메시, 반다이크, 마네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FIFA는 "니카라과와 수단축구협회에서 제출한 투표용지를 다시 확인했다. 우리가 발표한 투표결과와 이들이 제출한 투표용지를 비교한 결과 잘못된 것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니카라과와 수단축구협회에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 이하 셔터스톡
리오넬 메시 / 이하 셔터스톡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