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성별 바꾸고 '인생캐' 만들어 낸 스타들

2019-10-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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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녹두전에서 여장 남자 캐릭터로 큰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
이준기, 윤은혜, 조승우, 조정석 등 다양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 성공

드라마 KBS2 조선 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여장 남자'에 도전한 장동윤 씨가 연일 화제다.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MBC 조선로코 녹두전 포스터
MBC 조선로코 녹두전 포스터

목젖이 거의 보이지 않아 정말 여자 같다는 평을 받고있다.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리며 통통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여장', '남장' 캐릭터를 통해 인생캐를 만들었던 스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레전드는 '여장 남자' 캐릭터에 선입견을 깨준 이준기 씨다.

이하 네이버 영화
이하 네이버 영화

조선 광대들과 연산군의 기구한 운명을 그렸던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공길 역할을 맡았다. 한복을 입은 우아한 몸짓과 하얀 피부로 많은 관객들에게 '이준기 폐인'이라는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세자 이영(박보검)과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는 '남장 여자'로 배우 김유정 씨가 열연했다.

이하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페이스북
이하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페이스북

정체를 숨긴 채 내시로 완벽 변신한 그는 이영과 궁중 위장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남장' 캐릭터에 빼놓을 수 없는 스타는 윤은혜 씨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남자 행세를 하는 카페 종업원 고은찬(윤은혜)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 하는 최한결(공유)의 로맨스를 그렸다.

유튜브 옛드 : MBCClassic 옛날 드라마

털털하고 씩씩한 꽃미남 고은찬을 완벽 연기한 윤은혜 씨는 숏컷 헤어스타일 붐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캐릭터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뮤지컬 헤드윅은 성전환 수술에 실패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채, 음악으로 새 인생을 살고자 하는 트랜스젠더 가수를 다룬 작품이다.

조승우, 오만석, 조정석, 유연석, 정문성 씨 등 많은 배우들이 연기해왔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메이크업,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승우 씨 / 이하 쇼노트 인스타그램
조승우 씨 / 이하 쇼노트 인스타그램
조정석 씨
조정석 씨
유연석 씨
유연석 씨
home 도예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