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이거 나만 못 봤음?” '조커' 속 시계... 소름 끼치는 복선이었다
2019-10-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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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내용
영화 '조커' 결말 놓고 주장된 해석
영화 '조커' 결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나 4일 영화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민호타우르스에는 '조커 최소 3회차 이상만 찾을 수 있는 소름 돋는 복선(조커와 단둘이 나오는 시계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조커'를 봤지만 놓치고 지나갔을 수 있었던 포인트가 언급돼있다.
(아래에 영화 '조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열린 결말로 끝이 난 '조커'에서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이 모든 것이 정신 병원에 갇힌 아서(호아킨 피닉스 분)의 망상일 것이라고 해석했다"며 "그런데 3회차에서 배경을 확인하며 '조커'를 관람하던 중 이와 관련해 정말 소름 돋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민호타우르스는 '조커' 배경에 지나가는 시계에 초점을 맞추고 리뷰했다.
민호타우르스에 따르면 가장 먼저 시계가 배경에 등장하는 장면은 아서가 상담을 받는 장면이다. 이때 아서 뒤로 11시 10분경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보인다. 아서가 정신 병원에서 갇혀 문에 머리를 박는 장면에서도 시계가 등장한다. 이때 시계 역시 11시 10분경을 가리켰다.
그리고 아서가 살인을 한 뒤 자기 짐을 정리하고 회사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아서는 출퇴근 기록 카드 기계를 부순다. 이때 출퇴근 기록 카드 기계에도 시계가 등장한다. 이때 시계 역시 11시 10분경을 가리켰다.
민호타우르스는 "이 영화에서 과거이든 현재이든 상관없이 아서와 함께 등장하는 시계들은 모두 하나같이 11시 10분경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상에서 일어난 지난 몇 주간의 모든 대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실제로는 단 1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그저 이 모든 일이 아서의 망상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11시 10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해당 영상을 확인한 유튜브 이용자들은 "11시 10분 - 영국에서 인지 능력 손상, 뇌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검사할 때 그리라고 하는 시계의 시간", "2014. 11. 10 - 호주의 정치인 'Wayne' Goss의 사망일", "요한계시록 11:10,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죽음을 기뻐할 것입니다. 또 잔치를 하고, 서로 선물도 주고받으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 두 증인이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1:11, 그러나 삼 일하고 반나절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는 이 두 증인에게 생명의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들이 일어나자,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구글에서 고담 시티 맵(Godam city map)이 있다. 11시 방향에는 배트맨 동굴이 있고, 시계 중앙은 아캄 섬이 있으며, 10분 방향은 토마스 웨인 저택이 있다. 11시 10분의 의미이며, 각도가 중요하다. 조커의 영화는 고담시티 맵에서 11시10분의 각도가 차지하는 비중는 파이를 의미하며, 이 영화의 이야기에 나오는 지역은 11시10분 각도(파이) 뿐이다. 결국 11시 10분의 각도(파이)를 벗어난 이야기는 또 다른 빌런의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다", "11시 10분은 1110 이것 모스부호로 'V'를 의미하조 가장 먼저생각난 단어는( virtual : 가상의 ) 민호타우르스님의 말의 뒷받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에서 조커는 사격솜씨가 있고 동료에게서 총을 받을때 자신은 총을 소지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받는다. 그리고 영화 내에서 권총소리는 경찰포함 총 11번이고, 조커는 총 10발을 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커'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내용이 모두 아서의 망상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은 오로지 관객들에게 맡기겠다"며 "영화가 나온 이후 감독인 자신이 정한 결말에 대해 답변을 한다면 그것은 영화에 대한 개개인의 해석을 망치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