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 아이언맨 로다주에게 뭔가 찜찜한 상황이 벌어졌다

2019-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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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수상 캠페인 웹사이트에 올라온 내용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추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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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디즈니의 수상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로 추진하고자 하는 명단이 발표됐다.

디즈니가 추진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조쉬 브롤린, 폴 러드, 돈 치들이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스칼렛 요한슨, 기네스 펠트로, 조 샐다나, 카렌 길리언, 브리 라슨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디즈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작품상 등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당 명단 카테고리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남우주연상은 없었다.

마블팬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왜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청원을 만들기도 했다.

이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이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팬들에게 청원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도 전해졌다. 그럼에도 팬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디즈니는 결국 남우주연상이 아닌 남우조연상 부문에 그를 포함시켰다.

그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거론됐다는 사실에 마블 팬들 입장에서는 석연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 두 가지 면에서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앙상블 영화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 등장하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서 단 한 명의 주인공을 꼽을 수는 없다.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 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배우들과의 치열한 경쟁 또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시각효과상, 사운드 믹싱, 사운드 편집 등 기술적인 부문에 있어서는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 27억 9627만 달러(약 3조 3471억 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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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