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가 어떤 것까지 관여하냐면...” 사재기 업체 '충격 실체' 드러났다

2019-1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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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에서 나온 내용
연일 터지는 '음원 사재기' 논란...주목 받은 '사재기' 일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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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씨가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KBS 해피FM 라디오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에 출연한 성시경 씨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지인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가 19년 차 발라드 가수라는 점에서 해당 일화는 특히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 씨는 "요즘에는 전주도 없어야 하고 간주도 없어야 된다고 하더라"며 "요즘 사재기 얘기가 많은데 실제로 들은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행업체에서) 작품에까지 관여를 한다고 하더라. '전주를 없애고 제목을 이렇게 하라'고 한다더라"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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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멜론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멜론

성시경 씨는 "저희 작품 하는 형이 곡을 준 상황인데 '가사를 이렇게 이런 식으로 안 되겠냐'는 얘기를 해서 꺼지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라며 "요청을 받은 회사에서 음악을 이렇게 해도 되냐고 해서 안 된다고 한 거다. (음원 사재기가) 실제로 있긴 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 씨가 실명을 거론하는 음원 사재기 의혹 트윗을 남긴 후 계속해서 사재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당 의혹을 받는 가수들은 모두 해당 사실을 부인했지만, '음원 사재기' 유무와 관련한 정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