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가 술에 취해..." 스파이더맨이 MCU 안 떠나게 된 '진짜 이유'

2019-12-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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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출연한 톰 홀랜드가 직접 밝힌 이야기
톰 홀랜드, "내가 '스파이더맨'을 구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스파이더맨이 MCU를 떠나지 않고 극적으로 잔류할 수 있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스파이더맨' 배우 톰 홀랜드가 출연했다. 토크쇼에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 MCU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톰 홀랜드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에게 사실 이메일을 보냈었다"며 "'스파이더맨' 출연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5년이었고, 내 인생을 변화시켜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미래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메일에 적었다"고 말했다.

이하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 공식 트위터
이하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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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밥 아이거는 2~3일 뒤 톰 홀랜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고, 당시 톰 홀랜드는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톰 홀랜드는 "모르는 번호였지만 직감적으로 이건 받아야만 하는 전화라는 사실을 느꼈다"며 "술에 취한 상태여서 밥 아이거에게 울면서 스파이더맨을 살려내 달라고 애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 디즈니 측에서 계약 조건을 좀 낮춰서 협상에 나섰고, 결국 마블과 소니 간에 스파이더맨을 두고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톰 홀랜드의 눈물의 통화 덕분에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과 영화 3편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술이 문제야'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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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