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 패밀리’은 연간 700억원 매출 달성”
2019-12-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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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부문이 성장한다
체크포인트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 제품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 패밀리’이며, 가장 빠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소화성 궤양치료제인 ‘스토가’라고 할 수 있다”며 “먼저 ‘카나브 패밀리(카나브, 듀카브, 투베로)’는 2011년 출시 이후 2014년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단일제 부문 월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매년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석원 연구원은 “이는 단일제인 카나브를 기반으로 복합제(듀카브, 투베로)로의 영역 확대와 수출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이는 제품은 소화성 궤양치료제인 ‘스토가’이다.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5.4% 외형성장을 보인 제품이지만, 3분기에는 80.8%를 기록했으며, 이번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지난 9월에 ‘라니티닌’ 계열의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가 발견되면서 관련 계열의 약들이 판매 중지가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TC 부문의 성장과 ‘겔포스’, ‘용각산’으로 대표되는 OTC(일반의약품) 부문 실적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보령제약이 영위하고 있는 수탁 관련 사업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 및 허가 제도 개편안’이 시행되면, 중장기적으로 위탁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던 소형 제약사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