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포방터 상인회장, 백종원 말과는 '180도 다른 주장' 내놨다

2019-1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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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이사에 번진 논란
포방터 상인회 '갑질 의혹'...상인회장 입장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제주도 이전 소식이 방송에 나가자, 그 이유에 많은 관심 모이며 '포방터 상인회' 갑질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대표는 "지금까지 돈가스집 이사 이유과 관련해 언론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기실', '민원' 이런 이유는 단편에 불과하다"며 "다른 외적인 이유는 사실 파장이 커서 방송에서 얘기를 못 한다. 심지어 포방터 내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이 내용 모르시는 분 되게 많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백 대표는 "저도 돈가스집에 이전을 권한 게 알려지지 않은 결정적 이유 때문이다"라며 "지금 이 동네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나도 처음엔 안 믿었다. 자료가 다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방송에서 해당 이유는 제작진이 MC 김성주 씨와 정인선 씨에게 설명했지만, 묵음 처리되며 MC들의 충격 받은 얼굴만 공개됐다.

그러나 백종원 대표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포방터 상인회장이 180도 다른 주장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1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포방터 상인회장은 '상인회 텃세설',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인회장은 "돈가스집 사장 부부에게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며 "돈가스집을 상대로 상인회비를 인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상인회장은 "돈가스집 사장과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 오히려 돈가스집이 잘 되기 시작할 때 대기실 등 각종 편의를 봐줬다"며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한 각종 소음 등 민원이 많아,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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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그는 "백종원 씨를 아예 만난 적이 없다. 도대체 무슨 파장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백종원 씨는 물론 SBS '골목식당' 제작진 역시 만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포방터 돈가스가 방송에 재출연하면서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던 '포방터 시장 상인회' 관련 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