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프러포즈'에 입술 꽉 물고 참았지만, 끝내 눈물 터진 신소율 (영상)

2019-12-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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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런 거 싫어하는 거 아는데...”
신소율, 김지철에게 프러포즈 받아

이하 네이버TV, TV조선 '아내의 맛'

배우 신소율(김정민·34)이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신소율 씨와 남자친구 김지철(김영철·31)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열애 1년 9개월 끝에 이번 달에 결혼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 씨는 예비신부 신 씨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카페를 빌려 풍선과 꽃으로 장식했다. 신 씨가 도착하자 김 씨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수 정엽 노래 'Nothing better'를 불렀다. 신 씨는 눈물을 꾹 참고 서 있었다.

김 씨는 노래를 마치고 신 씨 앞에 섰다. 그는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는데 첫 구절부터 울컥했다. 김 씨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전 감정이 메마른 아주 자존심 센 사람으로 남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신 씨도 눈물이 터졌다.

김 씨는 "날 위해 신경써주고 이해하려 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저도 노력할 수 있었어요"라고 했다. 그는 "당신이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반려묘인 머냥이, 딱지까지 제가 다 지켜드리고 보살피면서 평생 잘 살도록 노력해볼게요"라고 말했다.

김 씨는 신 씨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무릎을 꿇고 "소율아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신 씨는 활짝 웃으며 그를 꽉 껴안았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