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원' 짜리 차 타고 다니는 슬리피가 눈물겨운 이야기 꺼냈다

2020-0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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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 “단전만은 제발”이라고 호소했던 슬리피
슬리피 “불이익에 당하고만 있으면 안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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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슬리피(김성원·35)가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느낀 심경을 밝혔다.

6일 스포츠서울은 슬리피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슬리피는 "음악, 방송, 라디오 DJ, 클럽 DJ 등 하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슬리피는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살면서 굳이 겪지 않은 일을 겪었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법정 다툼을 하면서 언론 대응이나 준비 서면, 증거를 모으는 것 등을 내가 다 하는데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되겠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항상 참으면서 살았는데 불이익을 당했을 때 진짜 싸워볼만 하다. 좋지 않은 일이지만 당하고만 있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슬리피 인스타그램

슬리피는 "악플이 정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면 선플은 사람 하나를 살린다"라며 "그 누구보다도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전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다 최근 PVO라는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60만 원을 주고 산 27년된 세피아를 직접 몰고 다닌다. 카센타에 폐차를 의뢰한 차량이었다고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