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너무 닮아서 뜻밖의 화제 모으고 있는 ‘짝퉁 공유’

2020-04-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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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KFC' 직원이 패러디한 '도깨비' 공유
가슴에 칼 대신 닭다리 꽂아

글로벌 프랜차이즈 'KFC'에서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 씨를 불법 도용(?)한 듯한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필리핀 불법 공유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 글이 올라왔다. 언뜻 보면 공유를 닮은 KFC 직원이 가슴팍에 닭다리를 꽂고 있는 사진이다. 이는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 씨가 가슴에 칼을 꽂고 있는 설정을 따라한 것이다.

해당 사진에는 영어로 공유(GongYoo), 닮았다(LookALike)가 해시태그로 달려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도 웃기지만, 특히 센스 있는 제목으로 더 화제다. 말 그대로 사진을 불법으로 공유했다는 뜻과 진짜 '공유' 씨가 아닌 닮은 가짜라는 말을 돌려서 '불법 공유'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2초 공유다", "공유 맞는... 아 그래서 불법공유네요 ㅋㅋ", "아니 그래도 불법이라뇨? ㅋㅋ", "진짜 공유랑 만나면 레전드 등극" 등의 댓글을 달며 반응했다.

한편 tvN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와 운명의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과의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린 작품으로 2016~2017년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하 tvN 드라마 '도깨비' 캡처
이하 tvN 드라마 '도깨비' 캡처
KFC
KFC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