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시장 멀티플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실망감을 표출할 필요는 없다”

2020-01-22 12:12

add remove print link

4분기 실적 : 낮아진 눈높이는 맞출 듯
2020년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전망

IBK투자증권은 22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고속 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있겠으나 일부 광고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7% 늘어난 473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87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89억원 보다 낮은 이유은 휴대전화 소액결제자들에 대한 신용기준 강화, 카카오페이 신규 추가 과정에서 발생한 약 20~30억원의 매출 감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일회적 요인을 반영한다면, 낮아진 시장 기대치와는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플랫폼사업부문 중 기부경제선물 즉, 별풍선 아이템 판매로 지난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왔다”라며 “최근 별풍선과 관련해 문제가 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자정 작용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그런 노력으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광고사업부문 중 콘텐츠형 광고의 큰 폭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게임 등에서 해당 플랫폼은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어 신작 게임 출시 및 신제품 출시 시 아프리카TV를 활용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9% 늘어난 2111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