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
2020-01-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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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 기대치 부합 불구 아쉬운 실적
2020년 전동화 사업 확대 본격화 기대: 유럽 대응 빠른 속도전 구현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늘어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634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모듈부문의 오하이오 공장 가동 본격화, 전동화 부문 등이 외형성장을 이끌며 전반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특히 전동화 부문은 전분기 대비로도 외형이 확대되며 적자폭은 축소됐다”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부품제조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완성차의 글로벌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5.9%의 역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금번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CO2 규제가 큰 폭으로 강화되는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부품 현지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전동화 부분은 2019년에 발표된 충주공장 확장, 울산공장 신축에 이어 매우 빠른 행보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특히 슬로박과 체코에 각각 BSA 및 배터리 조립라인 신설을 통해 현대기아차향 xEV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유럽시장의 전기차 대응이 매우 시급한 상황으로, 현대모비스는 금번 대응을 통해 경쟁업체들 대비 차별화된 전략이 가능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