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끝까지 기억해주세요” 배우 사미자 근황올림픽 (영상)

2020-0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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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생방송 중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배우 사미자 근황 전해
“나는 한껏 망중한을 느끼고 있다”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2018년 생방송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배우 사미자 씨가 근황을 전했다.

사미자 씨는 17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사미자 씨는 투병 2년 후 어떻게 근황을 밝혔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제작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사미자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2년 전쯤 방송에서 뇌경색으로 쓰려지셔서 그 후로 활동이 없으시다는 거예요. 근데 워낙 출연하신 작품들이 많고, 최근에 재방송을 너무 많이 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줄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라고 사미자 씨 섭외 계기를 밝혔다.

제작자들은 "안부가 걱정되기도 하고"라며 "거동이 많이 불편하셔서 댁 근처에서 뵙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한번 찾아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쉬고 있는 사미자 씨는 "나는 한껏 망중한을 느끼고 있다"라며 "평소에 놀아보질 않아서 (그동안) 놀 거리가 없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전에는 드라마 하나 들어오면 또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살았는데, 2년 동안 아무도 안 찾으니깐 (내 시대는) 다 간 거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미자 씨는 과거를 회상하며 "80년대, 90년대가 제일 바빴다"라며 "자신이 가장이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는 조바심 속에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친구들이 어디 놀러 가자고 해도 '다음날 일이 있는데'라고 말하며 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미자 씨는 남편과 아들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사미자 씨는 남편의 사고를 털어놨다. 그는 "남편은 코 으스러지고 눈 시신경을 다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에 관해서는 "아들이 암 진단을 받고 해외에서 들어왔는데 보험을 없앤 상태였다"라며 "주사 한 대가 몇백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