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영국서 '분리독립' 국민투표 추진

2012-0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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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제1장관) 스코틀랜드가 2014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하기 위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제1장관)

스코틀랜드가 2014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하기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추진한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제1장관은 2014년 가을에 이와 같은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상은 이런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정 분쟁이 따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만약 실시한다면 내년에 조속히 실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는 내년에 실시할 경우 분리독립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새먼드 장관은 캐머런 수상의 제안이 '무조건적(unconditional)'일 때만 영국 중앙정부의 승인이나 일정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새먼드 장관은 "2014년 가을은 스코틀랜드에게 지난 300년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정부 대변인도 "국민투표 조건은 영국 정부에 좌우될 수 없다. 그러한 때는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1707년 영국에 완전 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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