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수 '354명의 법칙'

2012-02-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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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수가 '354명'이 넘으면 행복감은 점점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페이스북 친구수가 '354명'이 넘으면 행복감은 점점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격 및 사회심리학 협회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18세부터 65세까지 샘플로 뽑힌 집단에 페북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친구들 소식을 읽게 했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페북 친구들의 업데이트 소식을 읽은 직후 덜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맨스헬스(Men's Health)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원인에 대해, "우리의 행복감 척도는 우리 또래 그룹과의 비교에서 온다. 문제는 페북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은 대부분 제일 미화되고 잘난 모습만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현실과 다른, 지극히 행복한 모습만을 올리는 경향이 있고, 이를 읽은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이 불행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는 페이스북 친구수와 행복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페북 친구수가 일단 354명에 도달하면, 그 이후엔 많으면 많을수록 (페이스북을 통해) 덜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연구를 지휘한 IE 비즈니스 스쿨의 딜니 곤칼베스 박사는 "페북 친구수가 많을수록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자랑질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친구수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불필요한 인맥들은 자르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정말 가까운 페북 친구들의 행복한 소식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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