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죄드립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2012-04-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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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oisoo] 이외수 작가(@oisoo)가 19대 총선 직후, 트위터에서

[출처=@oisoo]

이외수 작가(@oisoo)가 19대 총선 직후, 트위터에서 자신의 “새누리당 후보 응원” 트윗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작자는 12일 새벽 트위터에 “망연자실해 있다가 가까스로 힘을 내어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모든 원망을 이해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참고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이 작가가 살고 있는 강원도지역 의석 9석을 모두 차지했으며, 이 작가가 트위터로 지지 의사를 새누리당 후보 역시 당선됐다.

이를 두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19대 총선 직후 다음과 같은 '비난 트윗'을 올렸다.

"이외수를 버려야 한다. 이외수의 그 마약 같은 언어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가 그의 특수한 입장에 의해 지지한 새누리당(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 처지에 따라 스스로를 휘어버리는 사람이다." (@jinma****)

"이외수님의 강원도 새누리당 의원 지지선언이 큰 역할을 한듯 보입니다. 박사모의 뜨거운 응원을 받겠군요. 이외수 개인으로서는 다행인 선택입니다." (@whatislove****)

앞서 지난 9일 이 작가는 자신의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 인제, 양구, 화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한기호(@nombo1) 후보를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강원도 중에서도 낙후된 접경지역, 철원, 인제, 양구, 화천을 이끌어 갈 새누리당 정치인 한기호 후보를 응원합니다"라며 "추진력이 있습니다. 결단력이 있습니다. 호탕한 성품의 소유자입니다"라는 트윗을 올렸었다.

그는 또 한 트위터 이용자(@con****)가 "어떤 이유에서든 새누리당 인물들 응원 또는 추천 따위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취소하세요!"라는 비판멘션을 보내자 "거부감에 대한 심경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게도 소신과 신념이 있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