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입자' 발견소식에 눈물 흘린 힉스

2012-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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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 메일]"내가 살아 있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83세

[출처=데일리 메일]

"내가 살아 있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83세의 피터 힉스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힉스 입자' 발견 발표에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4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 중 가장 핵심적인 힉스와 일치하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이 자리에 피터 힉스 박사를 초청했습니다.

힉스 입자는 1964년 그 이론을 창안한 힉스 교수의 이름을 따 지어졌습니다. 힉스 입자는 우주탄생을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표준모형(standard model)'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된 입자입니다. 표준모형에 따르면 우주에는 12개 기본 입자와, 이들 사이에 힘을 전달하는 4개 매개입자가 있습니다.

힉스 입자는 물체에 '질량'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모든 게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사물의 '형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따라서 '신의 입자'라고까지 불립니다.

아무튼 이번 발견으로, 피터 힉스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힉스 입자' 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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