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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증후군, 증상별로 이렇게 대처하자

2012-08-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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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 더 바쁘게 보낸 휴가' 그래서 더 짧게 느껴졌던 휴가는 끝나고, 긴 후유증이 밀려

'일보다 더 바쁘게 보낸 휴가' 그래서 더 짧게 느껴졌던 휴가는 끝나고, 긴 후유증이 밀려옵니다. 직장인의 80%가 심각한 휴가 후유증에 시달린다죠.




비워두었던 책상에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 앞에서 점점 떨어지는 집중력... 천근만근 몸에 밀려드는 졸음과 무기력증. 화상 입은 듯 탄 피부. 음주 등 스트레스에 부쩍 늙어진 얼굴피부. 퇴근 후엔 불면증까지 있으시다고요?




증후군도 아주 다양한 이른바 '휴가 후유증'에 걸리신 것 같군요.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에게 휴가 후유증 극복방법을 물었습니다. 우선 '자신(?)을 알면, 처방을 안다!'라고 권하는군요.




무슨 말이냐구요? "그대가 휴가에서 겪은 일들을 그대가 제일 잘 알겠죠?"란 뜻입니다. 몸 안에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처방도 달라진다는 거겠죠.




A. "공통적인 증상의 후유증... '피부'문제입니다"






사무실에서만 지내다 갑자기 뜨거운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기던 직장인, 특히 여성들에겐 적당한 정도로 여겼던 태닝이지만, 기대했던 구릿빛 피부는커녕 끔찍한 화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죠. 거기다 색소침착과 얼룩덜룩한 기미에 트러블까지 잔뜩 생깁니다.




사실 좀만 절제했더라면 결과는 아주 좋았겠지만, 햇빛노출에 대한 적응력이 이리도 약할 줄 알았던가요? 이젠 사후관리만이 필요합니다.




<피부트러블 극복 방법>

∨ 피부트러블에 효과적인 천연팩을 해보세요. 과도한 일광욕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었다면 알로에 팩, 수박팩이 좋고, 푸석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싶다면 당근팩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자주 드세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극도로 건조한 상태이므로 수분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 차가운 화장수나 타월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주세요. 벌겋게 익어서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피부의 열기를 가라앉혀줍니다.

∨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보습효과가 높은 화장수나 영양크림을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B. "놀아도 너무 놀았네!"





피서지에서 밤새 놀고, 또 알차게 놀았습니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는 확~ 풀렸는데, 어쩌죠? 생활리듬을 잃었군요.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 퇴근을 반복하던 그대. 밤낮을 바꿔가며, 수면은 뒤로 하고 놀고 나니, 아뿔싸! 낮엔 꾸벅꾸벅, 밤엔 말똥말똥. 피로와 불면증이 가시지 않습니다.




쉬어도 쉬어도 계속 피곤한 당신. 자칫 만성피로 증후군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 보세요.




<피로와 불면증 극복 방법>

∨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두세요. 휴가를 떠나기 전 생체리듬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반신욕으로 흐트러진 신체리듬을 잡아보세요. 미지근한 물에 10~20분 정도 들어가 있으면 피로가 풀리고 잠이 잘 온답니다.

∨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세요.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답니다. 피로하다고 카페인이 많은 커피와 드링크제를 많이 마시는 건 금물!



C. "아! 어찌 해 봐도 속이 편하지 않네요





휴가지 주변 맛집들을 검색하고 현장 수소문까지 열심히 해 잔뜩 먹었습니다. 게다가 밤엔 과음, 낮엔 팥빙수까지...




먹는 게 남는 게 아니라, 남은 건 속탈과 부담감입니다. 주로 과도한 육류와 술, 찬 음식들이 문제인데요. 평소 안 먹던 종류의 음식과 더운 날씨에 기승을 부리는 세균들이 더 문제랍니다. 그 중 한 가지라도 탈을 일으키셨다면, 이렇게 해 보시죠.



<배탈 및 장염 극복방법>


∨ 우유나 유제품을 피해주세요. 장염에 걸렸다면 설사가 멎고 완전히 낫기 전까지 우유와 유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당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 우유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우리 나라 성인은 80% 이상이 유당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유제품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복통 또는 설사가 쉽게 발생합니다.


∨ 식사는 거르지 말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꼭 챙겨 드세요.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면역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죽처럼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물과 이온음료를 많이 드세요. 가벼운 설사라도 계속되면 탈수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과 이온음료를 많이 마셔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주세요.


∨ 설사가 잦다면, 지방질과 커피, 차의 섭취를 줄이고 금연하세요.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는 경우 콩 종류는 장내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콩과류의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D. "무기력으로부터 빠져나와 집중력을 회복하려면?"


일상으로 복귀 전, 하루 정도 충분히 쉬세요. 심신의 회복을 위해 휴가의 마지막 날 정도는 낮잠을 자기도 하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며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미리 업무를 파악해 두세요. 휴가에서 돌아온 후, 회사에서 곧바로 업무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장으로 돌아가기 전, 처리해야 할 일과 앞으로의 계획을 미리 체크해두면 좀 더 적응하기 쉬워집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가벼운 운동은 무기력해지고 축 처진 신체를 깨워 생체 리듬을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도 휴가 후유증으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짧은 휴가 뒤엔 또다시 긴 일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충전을 위해 다녀온 휴가가 독이 되어 일상에 무리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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