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일본은 침략국, 그것을 잊은 일본이 미친 것"

2012-09-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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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

영화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sindyeye)가 트위터로 밝힌 '역사관'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 17일 트위터로 "일본이 그 섬(댜오위다오)을 사려는 행위가 얼마나 도발적인지 상대방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일찌기 침략 전쟁을 일으키다가 패전 당했다는 사실을 너무 잊고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대국 잘못만 따지고 있으니 상대국이 분노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한 일본 트위터러가 "중국이나 한국에서 행해지는 반일 교육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일본은 이웃나라를 침략하려다가 끝내 미국에 패전했다. 그런데도 면책받았다"며 "침략당한 나라가 아직도 분노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을 잊은 일본이 미친 거다. 그게 내 역사 인식이다"라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어 "자국에만 치우친 편협한 역사 해석은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편협하고 모자란 애국론은 일본에게 독이 될 뿐"이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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