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펫엑스 랩 창업경진대회’ 석권 ‘쾌거’
2025-05-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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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맞춤형 영양 솔루션 ‘얌핏’ 최우수상·친환경 장례 서비스 ‘노아’ 우수상
전문가·심사위원단 “창의적 아이디어 뛰어나고, 사업화 가능성 높아”호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5월 9일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에서 개최된 GDIN 펫엑스 랩(PetX Lab) 창업경진대회 'Fur-ture Innovators IR 발표'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는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생의 실질적 창업 역량을 키우고 실무적인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참가 학생 중 김정수(팀장)·한은진·손서현 학생팀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솔루션’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영양 요구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한 뒤, 맞춤형 식단과 영양제를 제공해 예방적 건강관리를 돕는 ‘얌핏’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명은비(팀장)·노윤호·이서영 학생팀은 ‘품위 있는 반려동물 장례와 추억을 기록하는 노아 서비스’를 선보였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할 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적 장례 시설로 기존 환경오염과 장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한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수 학생은 "실제 시장에서 아이디어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고, 우수상을 받은 명은비 학생도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보며, 현실적인 접근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 학생들에게 스타트업 창업전략과 IR피칭 교육멘토링을 진행한 GDIN 송하나 프로그램 리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적 접근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과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 차의과대학교 정광회 학장 등 전문가도 학생들의 실용적 접근을 높게 평가했다.
허 회장은 수상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한 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격려했고, 김소현 이사장 역시 “현실적인 사업 모델 제시가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정광회 학장도 “아이디어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으며,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이문영 학과장은 "학생들이 앞서 지난달 진행한 창업 전문가 특강에서 배운 지식과 전략이 이번 경진대회서 빛을 발휘했다”며, "창업 IR 경진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창업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DIN 김종갑 대표도 “참가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향후 실제 창업과 시장 진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멘토링과 IR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실천력 있는 아이디어가 융합될 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통신사 ‘뉴스1’ 김영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당뇨·비만약 개발사 ‘로스비보(Rosvivo)’ 송명석 대표, 김경호 대한수의사회 공직발전특별위원장, GDIN 장석진 사업본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도 함께해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