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5월의 광주 맞아 인문학 콘서트 ‘오월의 문학과 노래 3’ 개최
2025-05-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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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음악으로 기억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인문학의 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5주기를 맞아 광주공동체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오월의 문학과 노래 3’를 개최한다.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월 16일(금) 오후 4시, 조선대학교 대호전기홀(구 서석홀)에서 진행된다.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오월의 문학과 노래’는,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광주·전남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인문학 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오월의 문학과 노래’를 주제로 ▲1부 광주시낭송협회 김선미 외 10인의 시 퍼포먼스‘아, 모란이 피는 오월이여!’ ▲2부 평론가 한기욱 교수 초청 특강 ▲3부 ‘오월의 노래’ 연주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광주 5·18과 제주 4·3의 문학적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김선희 소프라노의 ‘나를 잊지 마오’, 김도영 첼리스트의 ‘사랑의 찬가’, 전체 출연진이 함께하는 ‘그날이 오면’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전문 음악인들의 다채로운 연주가 이어진다.
강희숙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를 재난인문학적 관점에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역사적으로 엄중한 시기를 살아가는 지금, 80년 5월 광주로부터 계승하고 전파해야 할 가치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