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통과 5개 지자체, ‘안전 시공 촉구’ 공동 건의

2025-05-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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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현장 점검·사고조사위원회 참여
전 구간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기초지자체 안양·광명·안산·시흥·화성시가 신안산선의 안전하고 투명한 공사 추진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안양시 등 5개 지자체가 15일 신안산선의 안전 시공을 위한 공동 대응 건의문을 채택했다(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 안양시
안양시 등 5개 지자체가 15일 신안산선의 안전 시공을 위한 공동 대응 건의문을 채택했다(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11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안산선 통과 지자체 공동 대응 건의문’에 서명했다.

안양시 등 5개 지자체는 이날 서명에 앞서, 지난달 발생한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의 지하터널 공사 현장 및 상부 도로의 붕괴사고에 대한 경과 등을 공유하고 인명 피해와 심각한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건의문에는 ▲시행사가 시민과 전문가 등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여, 공사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건설기술진흥법과 지하안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공사 현장 관할 지자체가 공사 현장 점검과 사고조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담겼다.

건의에는 ▲사고 현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 관리·지원 ▲체계적이고 안전한 철도사업 관리 및 현안 사항을 공유·조정할 수 있도록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신안산선 전체 구간의 정밀안전진단 추진도 포함됐다.

5개 지자체는 공동 대응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시행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신안산선은 한양대(안산)~석수역(안양)~여의도(서울)를 연결하는 약 44.7킬로미터의 복선전철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안전은 검토 대상이 아닌 필수조건이고, 실무협의회 정례화를 통하여 지자체와 민관이 함께 논의해 공사의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게 안전대책이 마련되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시에서는 2019년부터 석수역 제3-1공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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